김주열열사 마산서 50년만에 범국민장

김주열열사 마산서 50년만에 범국민장

입력 2010-04-12 00:00
수정 2010-04-12 0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1943~1960) 열사의 장례식이 50년 만인 11일 경남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렸다.

이미지 확대
11일 경남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린 고 김주열 열사의 장례식에서 김 열사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이 노제를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마산 연합뉴스
11일 경남 마산중앙부두에서 열린 고 김주열 열사의 장례식에서 김 열사의 영정을 앞세운 운구행렬이 노제를 위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마산 연합뉴스


김주열열사추모사업회(회장 백남해 신부) 주관으로 열린 범국민장에는 유가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열사의 누나 김경자씨는 가족인사에서 “제 동생 주열이를 50년 전에 고향 선산에 그냥 매장했다.”면서 “50년 만에 범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러 주신 마산 시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남해 신부는 “너무 늦었지만 열사가 민주의 제단에 몸을 바쳐 희생하신 지 50주년이 되는 올해 ‘국민의 아들’답게 범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러 주는 것이 도리이자 의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상식과 양심을 되찾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4-1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