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승려’

‘나쁜 승려’

입력 2010-05-31 00:00
수정 2010-05-31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점女 성폭행 하려다 실패 사찰서 토막살해후 암매장

전남 여수경찰서는 30일 유흥주점 여종업원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여수 모 사찰의 승려 조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25일 오전 9시쯤 여수시 모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종업원 주모(45·여)씨를 자신의 사찰 숙소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거부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주씨의 시신을 방에 내버려 뒀다가 이날 밤 토막낸 뒤 사찰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범행을 감추려고 시신을 암매장한 것은 물론 핏자국이 묻은 침대 매트리스와 소지품을 태우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이번 사건 이외에 추가 범행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여수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5-31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