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2008년에 이어 올해 2차 발굴이 진행 중인 누암리고분군 내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 2기와 앞트기식돌덧널무덤(橫口式石槨墓) 2기에서 뚜껑(蓋)과 짧은굽다리접시(短脚高杯),굽다리짧은목항아리(臺附短頸壺) 등 토기류가 출토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2기(가-56·60호)는 모두 남쪽에 널길을 낸 지상식(地上式)으로 봉토가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봉분 위에는 도랑을,아래에는 1~2단의 둘레석(護石)을 설치한 것이 확인됐다.
또 돌방(石室) 속에는 추가 매장을 위한 주검받침(屍床)이 설치됐으며 봉토 내부에서는 깬 돌로 널을 짠 매납유구가 발견됐다.
연구소는 이 고분군에서 출토·확인된 유물들이 6세기 중후반 중원지역으로 진출한 신라의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18일 오전 11시 발굴현장에서 학계 전문가와 일반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성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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