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 나올까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 나올까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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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가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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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육·해·공군 사관학교 중 처음으로 여성에게 문을 연 공군사관학교는 그로부터 4년 뒤 7명의 여성조종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주인공은 박지연·박지원·편보라·황윤지·임수영·한정원·장세진 대위(공사 49기). 이른바 ‘공군 7공주’로 여군사관생도 1기인 셈이다. 이들은 졸업 당시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조종사로 임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랬던 이들이 중견장교가 되는 1차 관문인 영관장교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 대위 등의 1년 선배들이 지난해 소령으로 진급하면서 이들도 올해 진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로 여군 창설 60주년을 맞으며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렇다 보니 ‘사관학교 출신 첫 영관장교 탄생’이란 타이틀에 군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급심사 일정 등에 따르면 올해 진급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박지연·박지원 대위는 F-5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으며 편보라·황윤지 대위는 전투기 조종사이면서도 중등비행교관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임수영 대위는 공중공격통제기인 KA-1, 한정원·장세진 대위는 수송기인 CN-235기를 조종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군의 중령 이하 진급심사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추천을 거쳐 8일부터 11일까지 선발한 뒤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9-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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