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고용평등지표 11년만에 떨어져

남녀 고용평등지표 11년만에 떨어져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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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남녀 성별 고용평등지표가 57.3%를 기록해 2008년 57.4%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고용평등지표가 전년보다 나빠진 것은 1998년(49.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고용평등지표란 고용 부문에서 남녀의 지위가 얼마나 비슷한지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평등 수준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이 지표를 산출하는 데 쓰이는 하위 지표는 남녀의 임금근로자 비율(노동시장 참여도),시간당 임금비율(노동보상도),관리직 비율(노동위상도),상용직 비율(직업안정도) 등 4가지다.

 이중 노동위상도는 개선됐으나 노동시장 참여도 등 나머지 지표는 모두 악화됐다.노동위상도는 9.61%로 1.28%포인트 상승했다.

 노동위상도는 2006년 도입한 적극적고용개선조치(AA)제도의 영향으로 기업내 여성근로자 및 여성관리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덕분에 개선됐다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반면 노동참여도는 70.01%로 0.1%포인트 빠졌으며 노동보상도도 69.14%로 0.66%포인트 하락했다.

 직업안정도는 65.74%를 기록해 0.6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산출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위상도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표가 나빠진 것은 2008년 말 시작된 경제상황 악화 등의 여파로 여성이 남성보다 노동시장 참여도나 임금수준,종사상 지위 등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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