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네 형량이 더 낮아?”…두목이 법정서 부두목 폭행

“왜 네 형량이 더 낮아?”…두목이 법정서 부두목 폭행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직폭력배 두목이 법정에서 자신보다 형량이 낮게 나온 부두목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이 법원의 8호 법정에서 열린 전주시내 폭력조직 J파 두목 박모(48)씨와 부두목 한모(44)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두목 박씨가 피고인석에 놓인 마이크로 한씨의 머리 부위를 한 차례 때렸다.

 박씨는 계속해서 마이크로 한씨를 공격하려 했지만 법원 경위와 교도관이 제지하면서 폭행 사태는 마무리됐다.

 박씨는 재판부의 선고 직후 갑자기 폭력을 휘둘렀으며,한씨는 귀 부근이 찢기는 상처를 입고 지혈 조치를 받았다.

 박씨는 부두목의 형량이 자신보다 낮게 나온 데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폭력단을 결성해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으며 박씨는 이날 항소심에서 징역 6년,한씨는 징역 4년이 각각 선고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