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평도 여객선 2일째 통제…주민 ‘불편’

인천~연평도 여객선 2일째 통제…주민 ‘불편’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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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기상악화로 인천과 연평도 등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 2일째 통제되면서 연평도를 방문하려 했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13일 서해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연평도,백령도 등 섬지역을 오가는 8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14일부터 2일째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평도 입도를 계획했던 주민들은 이날 오전 선사(船社)에 여객선 운항 통제 사실을 확인한 후 인천의 찜질방과 모텔 등지에 머물며 운항 재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연평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한다는 김재현(72)씨는 “날씨가 오늘부터 갑자기 추워진다고 해서 수도관 동파 등이 걱정돼 연평도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여객선이 2일째 운항하지 않아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연평도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중구 항동 연안여객터미널에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서해 중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먼바다는 16일 오전,앞바다는 15일 밤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서해 먼바다 기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고 있어 16일에도 연평도 등 서해5도행 여객선 운항 재개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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