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리플 기념’에 靑직원들 깜짝 파티

李대통령 ‘트리플 기념’에 靑직원들 깜짝 파티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16: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의 ‘트리플 기념일’에 맞춰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깜짝 파티를 열었다.

 오는 19일은 이 대통령에게는 칠순과 함께 김윤옥 여사와 결혼 40주년,그리고 대선 승리 3주년을 맞는 특별한 날이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다.오후에는 다시 문화체육관광부 보고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치고 본관으로 가는 길에 임태희 대통령 실장은 본관으로 걸음을 옮기는 이 대통령의 소매를 잡아끌어 직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하게 했다.또 김 여사에게는 이 대통령이 찾는다고 하고 한자리에 모이도록 했다.

 갑작스런 생일 축하에 놀란 이 대통령 내외에 직원들은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하고,생일 축하 노래도 함께 불렀다.

 또 청와대 보육시설에 있는 어린이들이 직접 적은 생일 축하카드도 전달했다.‘감기 거리지 마세요’,‘마스크,목도리,털코트 입고 다니세요’,‘대통령 할아버지는 너무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등 비록 맞춤법도 틀리고 삐뚤삐뚤 서툴게 썼지만 이 대통령은 크게 기뻐했다.

 이 대통령은 “결혼기념일은 한번도 빼놓지 않고 챙겼지만 그동안 생일은 잘 못 챙겨왔는데 직원들이 생일을 챙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행동과 말,생각하는 모든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함께 열심히 잘 해나가자”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방통위 업무보고에는 TV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서 우승해 스타가 된 가수 허각씨가 참석,“제가 대표적으로 공정사회에 맞게 혜택을 본 사람”이라고 소개를 해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