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립축산과학원 구제역 양성판정

천안 국립축산과학원 구제역 양성판정

입력 2011-02-06 00:00
수정 2011-02-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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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산하 축산자원개발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어룡리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된 돼지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전날 오후 2시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사육 중인 어미돼지 13마리가 콧등에 물집이 생기고 먹이를 잘 먹지 않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달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아산시 음봉면 한우농장에서 약 6.7㎞ 떨어져 있으며 지난달 4일 구제역 예방백신 1차 접종을, 같은 달 28일 2차 접종을 각각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직후 축산자원개발부를 폐쇄하고 의심증세를 보인 돼지 13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폐사가축처리기를 이용해 소각처분했다.

또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은 13마리와 함께 사육된 9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해당 돼지를 소각처분했다.

충남에선 지난달 2일 천안을 시작으로 보령, 당진, 예산, 공주, 아산, 연기, 논산, 홍성 등 9개 시ㆍ군에서 15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젖소 350여마리와 돼지 1천650여마리, 닭 1만1천800여마리, 오리 1천630여마리, 말 5마리 등 다양한 종축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축산자원의 보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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