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땅에 묻고 도난신고..보험금 타낸 40대 입건

차량 땅에 묻고 도난신고..보험금 타낸 40대 입건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9: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 홍성경찰서는 2일 승용차를 땅에 묻고 도난 신고를 한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A(41)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3월 17일 잔고장 때문에 승용차를 타고 다닐 수 없게 되자 홍성군 광천읍 자신의 주거지 인근 텃밭을 굴착기로 파 승용차를 묻은 뒤 “집앞에 세어놓은 차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 보험회사로부터 6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달 16일 자신의 형(47)과 함께 땅에 묻어 둔 차량을 꺼낸 뒤 산소통을 이용해 해체해 고물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텃밭에서는 A씨의 차량 말고도 각각 종류가 다른 2대의 차량이 더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차량 부속품을 고물로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죄혐의를 밝혀냈다”며 “A씨는 자신의 차량과 관계된 범죄만 인정하는 상태로, 함께 발견된 나머지 차량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