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통합메일 6일째 장애…업무차질

공직자통합메일 6일째 장애…업무차질

입력 2011-05-09 00:00
수정 2011-05-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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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직자통합메일(ID@korea.kr)이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공무원들이 6일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이메일을 이용한 업무처리가 전면 마비되고 있다.

정부는 2008년 10월 행정기관 정보유출과 해킹 방지를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상용 이메일의 행정망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 때문에 이 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면 일선 공무원들의 이메일 송수신은 전면 중단된다.

옥천군청의 한 공무원은 “개인 인증서를 통해 접속해도 메일창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는 수 없이 급하게 전송해야 할 자료는 프린터로 출력한 뒤 팩시밀리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불평했다.

충북도청의 인터넷 담당자도 “지난 4일 장애를 일으킨 공직자통합메일시스템이 6일 잠시 정상화됐다가 다시 접속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오전 11시께 일부 복구는 됐다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직자통합메일을 관리하는 문화관광체육부 정책포털과 관계자는 “대전에 있는 정부통합전산센터의 방화벽 쪽에 문제가 생겨 이 센터를 거치는 시·도의 메일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켰다”면서 “현재 복구 중이어서 장애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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