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훈 진보연대 상임고문 장례 ‘민주사회장’으로

정광훈 진보연대 상임고문 장례 ‘민주사회장’으로

입력 2011-05-14 00:00
수정 2011-05-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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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장례가 ‘민중의 벗 고(故)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14일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장례는 5일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9시 빈소가 차려진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진다.

이후 오전 10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영결식이 열리며 고인의 시신은 광주 서구 농성동 농민회 사무실을 거쳐 망월동 민족민주 열사묘역에 안치된다.

호상은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이, 장례위원장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광주.전남 시민단체 대표들이 함께 맡는다.

고인의 빈소에는 각계 지도자, 정치인, 시민 등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14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노동자들도 대거 빈소를 찾았다.

해남 출신인 고인은 20여년간 농민운동을 이끌며 전농 의장, 진보연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고문 등을 지냈다.

특히 2003년 WTO 멕시코 칸쿤회의 당시 ‘DOWN DOWN WTO, DOWN DOWN FTA’ 등 DOWN DOWN(다운 다운) 시리즈 구호를 처음으로 외쳐, 신자유주의 반대 시위에서 대중적 구호로 자리 잡게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화순 보궐선거 지원유세 후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3일 오후 8시 50분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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