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27사단 탈영 병사 2명 모두 붙잡혀

화천 27사단 탈영 병사 2명 모두 붙잡혀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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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소총 소지한 채 근무지 이탈…훈련지 인근서 붙잡아

21일 강원 화천에서 소총을 소지한 채 탈영했던 육군 27사단 소속 병사들이 모두 붙잡혔다.

27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인근에서 부대 전술 훈련 중 탈영했던 이모(22) 일병이 이날 오후 9시30분 수색 중이던 부대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군 관계자는 “탈영 지점에서 500m가량 떨어진 숲에 숨어 있었던 이 일병을 수색 중이던 병사들이 찾았다”고 밝혔다.

탈영 당시 이 일병은 K-2 소총을 휴대한 단독 군장 차림이었으나 실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병은 이날 소속 부대 전술훈련 중이었고, 인원점검 과정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알려졌다.

부대 측은 이 일병을 대상으로 정확한 탈영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25분께는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인근에서 같은 사단 소속의 최모 상병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1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당시 최 상병은 소총은 소지하지 않은 단독 군장 차림으로 훈련지를 이탈했다가 수색에 나선 부대원 등에 발견돼 붙잡혔다.

같은 사단 소속의 다른 부대에서 복무 중인 이 일병과 최 상병은 상호 부대 간 전술훈련을 하던 중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같은 사단에서 하루에 병사 2명이 잇따라 탈영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 당국이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경찰이 수배 조치를 내리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27사단에서는 지난 1월17일에도 박모(20) 이병이 혹한기 훈련 중 K2 소총을 소지한 채 훈련지를 이탈했다가 탈영 18시간 만에 춘천시 근화동 춘천역 인근에서 붙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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