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세로 신호등 100년만에 바뀐다

지하철 세로 신호등 100년만에 바뀐다

입력 2011-06-23 00:00
수정 2011-06-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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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궤도 밀착형 신호등 내달 본격 설치

서울의 지하철 신호등이 100년 만에 확 바뀐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1년 동안 자체 개발한 궤도밀착형 신호등을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궤도밀착형 신호등은 선로 좌ㆍ우에 제각각 설치되거나 스크린도어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기관사에게 불편을 주면서도 지난 100년간 유지됐던 세로형의 고정관념을 깨고 바닥에 가로형으로 설치된다.

무엇보다 기존 신호등보다 신호 화면이 3배로 커져 기관사들이 식별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또 LED로 제작돼 가시거리와 시야각도 넓어져 기관사들의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4호선 사당역, 2호선 신도림역, 3호선 구파발역과 창동 차량기지, 군자 차량기지에 궤도밀착형 신호등 5대를 시범 설치해 효과 분석을 마쳤다.

이어 7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34곳에 55대를 설치하고 2013년까지 37곳에 468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설치비용이 기존 세로형보다 더 저렴해 11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특허출원을 통해 기술사용 계약도 체결해 기술사용료 수입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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