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권위원장에 직원 징계 철회 요구

민주당, 인권위원장에 직원 징계 철회 요구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일행이 21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현병철 위원장에게 직원에 대한 징계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노 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9시 현 위원장을 만나 “징계 사유인 1인 시위나 인터넷 언론 기고는 표현의 자유이고 그것을 보호해야 하는 기관에서 그런 사유로 직원을 징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절대 징계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민주당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 수석대표는 “징계가 이뤄지는 것은 인권위를 위해서든 나라의 품격을 위해서든 이롭지 않다”며 “지난 3년간 역주행해 온 인권위를 다시 추슬러 정상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징계 사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수석대표는 인권위의 예산과 증원 문제도 야당의 도움이 없이는 힘들 것이라며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현 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노 수석대표 일행은 전했다.

앞서 인권위는 계약직 조사관의 재계약 거부에 항의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인터넷에 글을 기고한 직원 11명을 징계위원회에 부쳤으며 이날 오전 두 번째 징계위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