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감당못해’ 알바 전전하다 편의점 강도

‘등록금 감당못해’ 알바 전전하다 편의점 강도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16: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편의점에서 여주인을 둔기로 때리고 현금을 뺏으려 한 혐의(강도살인미수)로 김모(31.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편의점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던 여주인 A(30)씨의 머리를 벽돌로 10여 차례 내려치고 현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3학년까지 다니다 학기당 400만원 상당의 등록금을 감당할 만한 경제적 형편이 안 된다는 생각에 2008년 자퇴하고 전자상가,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최근 적당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월 30만원인 고시원비가 밀리고 식비조차 떨어지자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김씨가 부모님에게 신세지기 싫어 집에서 나와 고시원에서 지내다가 가진 돈이 떨어지고 일거리도 못 찾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