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 뉴스 보며 모방 충동” 30대 연쇄방화범 검거

“방화범 뉴스 보며 모방 충동” 30대 연쇄방화범 검거

입력 2011-08-01 00:00
수정 2011-08-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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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1일 생활고에 불만을 품고 상습적으로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조모(39)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대전 서구 태평동과 변동, 중구 유천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총 20차례에 걸쳐 원룸 계단이나 빌라 옥상에서 우편물과 이불 등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지난달 18일 오후 3시50분께 서구 변동 양모(64)씨의 집에 침입, 주먹으로 양씨의 얼굴을 5∼6차례 때리고 귀금속을 뺏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29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에서 “방화범이 나오는 뉴스 등을 보며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따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에서 3년 넘게 일하다 실직한 조씨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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