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평일 수면시간差’ 적은 중고생 성적 좋아

‘휴일-평일 수면시간差’ 적은 중고생 성적 좋아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14: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수면의학회ㆍ길병원 이유진 교수 조사 결과

학생들이 평일에 충분한 잠을 자는 것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수면의학회(이사장 박두흠)와 가천의대길병원 정신과 이유진 교수가 인천지역 중ㆍ고교생 2천383명을 설문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휴일 평균 수면시간에서 주중 평균 수면시간을 뺀 ‘수면 빚’이 적은 학생일수록 등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가 조사대상 학생들의 성적을 1~10등, 11~20등, 21~30등(한 학급을 30명으로 봄)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수면 빚이 적을수록 학교 성적이 상위 30% 이내에 들 가능성이 높았다.

성적 상위 30% 이내 학생들의 수면 빚은 나머지 학생들보다 30분 가량 적어 평일 수면시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 중학생의 1일 평균 수면시간은 7.5시간, 고교생은 6.1시간으로 청소년 권장 수면시간인 9시간에 비해 1.5~3시간 가량 부족했다.

이들은 대부분 주중에 부족한 수면시간을 휴일에 평균 2.1시간(중학생 1.8시간, 고등학생 2.4시간) 더 자서 보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수면의학회는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8월8일을 ‘수면의 날’로 정하고, 매년 실생활과 관련 있는 수면 관련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