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소주병 안 이물질, 제조회사 책임”

“미개봉 소주병 안 이물질, 제조회사 책임”

입력 2011-08-09 00:00
수정 2011-08-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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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약청, ㈜무학에 시정명령 내리기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날달 경남 창원에서 뚜껑을 따지 않은 소주병 안에서 이쑤시개와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제조회사에 책임이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제조회사인 ㈜무학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문제의 소주병을 수거하고 생산ㆍ유통ㆍ소비 과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주병의 구조상 뚜껑을 따지 않고서는 외부에서 이물질을 넣기 어려운 점에 비춰볼 때 유통과 소비단계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뚜껑이 닫히기 전의 생산 단계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물질이 생산 과정의 어떤 단계에서, 어떤 방법으로 소주병 안에 들어갔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창원에 사는 40대 소비자가 7월 24일 오전 자신의 집 근처 슈퍼에서 산 이 소주병 안에는 이쑤시개 3개와 담배꽁초, 실과 비닐조각 등이 들어 있었다.

㈜무학 관계자는 “회사 생산 시스템으로 보아 그런 불량 제품이 발생할 수 없다고 본다”며 “제품 출하 후 유통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외부적 요인에 대해서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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