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국제 바둑대회 첫 우승

박정환 9단 국제 바둑대회 첫 우승

입력 2011-08-15 00:00
수정 2011-08-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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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만에 후지쓰배 정상

한국 바둑의 황태자 박정환(18) 9단이 국제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박 9단은 14일 일본 오사카의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제2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 치우쥔 8단을 상대로 223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2006년 프로 기사로 입단한 박 9단은 데뷔 5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정상급 기사로 발돋움했다.

또 한국은 국제기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후지쓰배에서 통산 15번째 우승컵을 쥐는 위업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으로 1500만엔(약 2억 1000만원)을 받았다. 박 9단은 전날 일본 이야마 유타 9단과의 준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박 9단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 혼성복식과 남자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역대 최연소인 17세 11개월 만에 9단으로 특별 승단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1-08-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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