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서 폭발사고…인명피해 없어

광양제철서 폭발사고…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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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발생 가스 외부 배출 가스관이 폭발…무인작업 현장

19일 오전 10시10분께 전남 광양시 태인동 광양제철소 제 2고로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면서 화염이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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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 10분께 광양제철소 제 2고로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 2고로가 폭발과 화염으로 그을려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10시 10분께 광양제철소 제 2고로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 2고로가 폭발과 화염으로 그을려있다.
연합뉴스




사고 현장이 무인작업시스템 공간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발 순간 ‘펑’하는 굉음이 인근 지역까지 들리고 주변 하늘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았다.

사고 순간 현장 주변 광양제철 직원들이 폭발이나 유독가스 중독 등을 우려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직원 2명이 땅바닥에 넘어지면서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광양제철 측은 이날 사고가 제 2고로(용광로)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외부로 배출시키기 위해 설치된 잔류가스 회수관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로 하루 1만t을 생산하는 제 2고로의 가동이 당분간 중단돼 총 5개의 고로에서 올해 한해 총 2천100만t을 달성하려던 제강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불이 나자 광양소방서 차량 20대와 소방대원 40여명, 광양제철 자체 소방차 4대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박달호 광양소방서장은 “큰 불은 진화된 상태고 폭발현장에 남아있는 잔류가스를 소진시켜야 하기 때문에 현장을 지켜보면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말?다.

경찰은 현장 작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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