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등 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전북 정읍 등 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풍 ‘무이파’와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난 전북 정읍시와 임실·고창군 등 3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전북도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주 이들 지역을 실사한 뒤 시급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면서 “국비 투입으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피해액은 정읍 458억 원, 임실 109억 원, 고창 92억 원 등으로 지자체 재정 규모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65억∼95억 원을 넘겼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선포되며 복구 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전북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피해 지역 복구 계획을 심의· 확정하고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중앙합동실사단이 18일부터 부안과 남원, 순창 등 나머지 6개 시군의 피해를 조사하고 있어 2∼3개 지역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제와 완주, 장수 등 2∼3곳이 수해 우심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우심지역은 복구금액의 50∼70%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달 7∼9일 태풍과 폭우로 도내에서는 2명이 사망ㆍ실종하고 총 2천15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재정이 열악한 전북도에 큰 힘이 되고 실의에 빠진 도민에게 위로가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