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첫 200만명 5년새 환자 24% 증가

당뇨병 첫 200만명 5년새 환자 24% 증가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병원에서 진료받은 당뇨병 환자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또 당뇨병 발병 직전이거나 발병 위험이 높은 예비환자도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환자는 계속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고령화로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 합병증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당뇨병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진료환자수가 201만 5180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5년 전인 2006년 162만 6236명에서 무려 24%인 39만명이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의 지난해 진료비는 건보 급여를 포함, 1조 2935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60% 늘어났다.

더 큰 문제는 당뇨병 환자보다 당뇨 합병증 환자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슐린 비의존 당뇨인 말초순환장애 환자는 2006년부터 17만명에서 지난해 27만명으로 무려 60%나 늘었다.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도 같은 기간 16만명에서 21만 8000명으로 35.9% 늘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8-2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