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교 일진들, 고개 숙이고 학교다녀라”

경찰 “고교 일진들, 고개 숙이고 학교다녀라”

입력 2011-09-01 00:00
수정 2011-09-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 폭력과 폭력 서클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경찰은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를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으로 정해 피해 정도가 크지 않은 초범이 자진신고할 경우 선도하고 피해 신고 학생은 신분 보장을 철저히 해 줄 계획이다.

신고 대상은 폭력을 쓰거나 금품을 빼앗은 학생 또는 피해 학생이며 인터넷이나 우편, 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가족과 친구가 대신 신고할 수 있다.

경찰은 폭력서클에 대해 내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자진신고하도록 하고 11월1일부터 12월말까지는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자진신고한 폭력서클은 자발적으로 해체하도록 유도하고 구성원 중 초범은 선처하되 신고하지 않은 일진회나 피해 정도가 심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성인 폭력조직과의 연계 고리를 파악해 성인 조직에 가입을 강요하거나 권유한 경우 엄벌할 계획이다.

전국 249개 경찰서별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이 지정돼 일선 학교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걱정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학교폭력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