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승려 시주받다 지갑 ‘슬쩍’

가짜승려 시주받다 지갑 ‘슬쩍’

입력 2011-09-10 00:00
수정 2011-09-10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혜화경찰서는 승려 행세를 하면서 시주를 받다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9일 오후 7시50분께 종로구 창신동 황모(36)씨의 봉제공장에 들러 시주를 요청한 뒤 현금과 수표 360만원이 든 황씨의 지갑을 몰래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황씨가 시주를 하기 위해 꺼낸 지갑 속에 급여용 현금과 수표가 많이 든 것을 보고 황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평소 승복을 입고 승려로 신분을 속인 채 시주를 받아 생활했다”며 “다행히 피해 금액을 전액 회수함으로써 직원들이 급여를 받고 귀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