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기술유출’ 직원 등 5명 적발

‘고리원전 기술유출’ 직원 등 5명 적발

입력 2011-12-06 00:00
수정 2011-12-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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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리원전 터빈밸브 작동기 납품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터빈밸브 작동기 제작기술을 유출한 공기업 직원과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입찰에 응한 업체 관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원자력 발전용 터빈밸브 작동기 설계도면을 유출한 혐의(영업비밀 유출 등)로 한국수력원자력 이모(41) 과장과 이씨가 빼돌린 기술로 설계도면 등을 만들어 고리원전의 터빈밸브 작동기 제작 입찰에 응한 S사 전무이사 조모(5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4월 중순 고리원전 1, 2호기 터빈밸브 작동기 납품업체인 A사 설계도면을 빼내 조씨에게 이메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조씨로부터 터빈밸브 작동기 제작 설계도면을 빼내 주면 인사 이동 때 고위 간부에게 청탁해 원하는 부서로 보내주겠다는 부탁을 받고 기술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12-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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