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달 독자 광고 판매 강행

SBS 새달 독자 광고 판매 강행

입력 2011-12-09 00:00
수정 2011-12-0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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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시장 혼탁” 반대

SBS가 독자적인 광고영업을 예정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종합편성 채널의 직접 광고영업과 맞물려 광고시장이 한층 혼탁한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SBS는 지난 6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공문을 보내 내년 1월 1일 광고분부터 코바코를 통하지 않고 자사 계열의 별도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을 통해 광고 판매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 5일 SBS이사회는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설립한 미디어렙 미디어크리에이트가 SBS의 광고를 판매하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코바코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코바코는 “SBS의 독자영업 돌입은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배치될 뿐 아니라 방송광고 시장의 거래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중소방송사들의 경영을 악화시켜 존립기반을 붕괴시키고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2008년 코바코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 체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대체 입법이 3년 이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11-12-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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