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女검사’ 변호사 혐의 대부분 부인…공방예고

‘벤츠 女검사’ 변호사 혐의 대부분 부인…공방예고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벤츠 여검사’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모(49) 변호사는 13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김진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과 최 변호사간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변호사법 위반, 상해, 감금치상,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 가운데 사무장에게 사건 소개비 2천390만원을 준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1월24일 ‘벤츠 여검사’ 사건 진정인인 이모(40·여)씨의 절도 피의사건과 관련해 검사장급 인사 2명을 대상으로 한 로비명목으로 이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고, 이씨에게 전치 10일에서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7월11일 이씨를 차에 가두고 질주하면서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뒤 이씨가 자신을 속여 2억원짜리 아파트 전세권과 1억원을 호가하는 미술작품을 편취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방색 수의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최 변호사는 피고인석에 앉아 검찰이 기소한 내용을 꼼꼼히 읽으며 옆자리에 있는 담당 변호인과 메모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최 변호사의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