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상납’ 학생 아버지 금고 턴 중학생들

‘돈상납’ 학생 아버지 금고 턴 중학생들

입력 2012-01-16 00:00
수정 2012-01-16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폭력을 휘두르고 돈 상납을 강요하던 중학생들이 피해 학생 A(14·중 1)군으로부터 그 아버지의 금고까지 알아내고 이를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고물상의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중학생 B(15)군 등 2명을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 중이다.

B군 등은 10일 밤 11시 50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의 한 고물상에 침입해 현금 500여만 원이 든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다른 2학년 10여 명은 평소 A군 등 일부 1학년 학생들에게서 한 번에 몇천 원에서 수만 원까지 돈을 빼앗았고 이 돈은 다시 2학년 복학생과 3학년 ‘일진’에게 전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최근 A군이 고액권을 가져오자 출처를 캐물어 금고 위치를 알아냈고 직접 A군의 아버지 고물상에 침입해 금고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와 협박, 폭행 등 학교폭력 문제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