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식사자리 참석” 신고, 국회의원 부인 조사

“노인 식사자리 참석” 신고, 국회의원 부인 조사

입력 2012-01-16 00:00
수정 2012-01-16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의용소방대가 지역구 노인들을 초청,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장에 국회의원 부인이 참석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이다.

부산시선관위는 지난 14일 낮 12시께 한 식당에서 모 국회의원 부인이 지역구에 있는 아파트 경로당 노인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행사 관계자와 식당 주인 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신고를 받은 선관위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노인들은 식사를 거의 마친 상태였고 불법선거운동을 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주최측은 의례적인 여성의용 소방대 행사에 불과하다며 식대는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지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행사 참가자들을 상대로 모임의 성격을 확인하고 해당 식당측에 식대 결재내용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에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없어 현역 국회의원 측을 상대로 조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관위에 신고가 됐고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물증도 없어 일단 선관위의 조사를 지켜 본 뒤 조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