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교폭력 주범 ‘일진회’ 실태파악 착수

경찰, 학교폭력 주범 ‘일진회’ 실태파악 착수

입력 2012-02-08 00:00
수정 2012-02-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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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담당형사 지정…”일진회 와해시킬 것”

경찰이 학교폭력의 핵심인 폭력서클 ‘일진회’를 소탕하기에 앞서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학교별 일진회 현황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일선 경찰에 하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달 13일까지 중학교 3천75개교, 16일까지 고등학교 2천264개교에 대한 현황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일진회 현황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 학교별로 담당 형사를 지정해 일진회의 실질적인 와해를 유도하기로 했다.

담당 형사는 주 1회 이상 관내 일진회가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고 학교·학부모와 협조해 일진회 등 불량서클 회원을 자진 탈퇴시킬 계획이다.

일진회 구성원을 상대로 ‘자진탈퇴서’를, 보복 폭행 사건이나 재범인 경우 ‘재발방지 다짐서’를 받기로 했다.

정부는 6일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일진의 존재를 파악하는 ‘일진경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표본조사에서 일정점수 이상 나오거나 한 학교에서 일진 신고가 2회 이상 들어오면 경보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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