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소 소장 살해한 在中동포 검거

직업소개소 소장 살해한 在中동포 검거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13: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직업소개소 소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재중동포 이모(37)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취업을 위해 입국한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50분께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3개월 전 소개받은 자동차 부품회사가 체불한 임금 문제로 소개소 여직원과 다퉜다.

그러다 소장인 피해자 A(69)씨가 ‘여기 와서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해라. 여기가 돈 받아주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이에 격분, 갖고 있던 흉기로 복부 등을 수 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7일 오전 3시25분께 숨졌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수사하던 중 이씨가 부산 기장군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로 가족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 12일 오후 3시께 부산 기장군 대변항의 선원 임시 주거용 컨테이너에 숨어 있던 이씨를 울산해양경찰서와 공조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범행 후 선원으로 취업, 출항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