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김형태 경찰 출두

‘성추행 의혹’ 김형태 경찰 출두

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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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안해… 사실대로 조사”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당선자가 19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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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뉴시스
김형태
뉴시스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이날 김 당선자를 제수 성추문과 관련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고소인 자격으로, 서울 불법 홍보사무실 운영 의혹에 대해서는 피고소인 자격으로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출두하면서 기자들에게 “거짓말한 것 없다. 사실 그대로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또 녹취록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모든 게 증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제수씨가 주장하는 성추행 의혹 사건은 2002년 4월쯤 제수씨가 나에게 돈을 얻어내기 위해 수시로 상경할 때 발생한 것”이라며 “성추행인지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제수 최씨와 조카, 정 후보 측 인사 등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서울 여의도에 국회의원 후보자 유사 사무실을 설치하고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돌린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 당선자의 이날 경찰 출두 시간이 3번이나 변경되면서 예상됐던 여성단체들의 항의 시위는 없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4-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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