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 위장전입… “국민께 송구”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 위장전입… “국민께 송구”

입력 2012-04-22 00:00
수정 2012-04-22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딸 고교 전학 문제로 2006년 주소지 옮겨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6년 1월 실제 살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서 주소지만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로 옮겨 위장전입을 했었다.

경찰청은 22일 해명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의 장녀(현재 모대학 의대 재학중)가 당시 외국어고교에 진학했으나 외고에서 이과 수업을 금지해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 등 진로문제를 고려, 다시 일반고교로 전학해야 할 상황이어서 주소지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거주지에 주소를 그대로 둘 경우 모 여고로 전학해하는데 딸이 이 학교에는 중학교 동창이 너무 많아 갈 수 없다고 해 부득이하게 딸의 친구 모친의 주소로 일시 주민등록을 이전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실정법을 위반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달 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