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광영동에 거주하는 서순례(왼쪽·75)씨가 1일 어렵게 모은 재산 2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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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는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을 가져오다 얼마 전 심장수술을 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편을 일찍 여의고 딸 7명을 키우면서 30년 넘게 홀로 알뜰히 모은 재산을 정리해 백운장학회에 전달했다. 서씨는 “우리 지역을 책임질 아이들이 자라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후손들에게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모습을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5-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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