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헤어지자는 8살 연상女 붙잡고 한 짓이…

20대男 헤어지자는 8살 연상女 붙잡고 한 짓이…

입력 2012-06-04 00:00
수정 2012-06-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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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여친 12시간 감금·성폭행…동영상까지 찍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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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뒤 동영상까지 촬영해 협박한 A(2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새벽 0시 30분쯤 춘천시 석사동 자택으로 귀가하던 옛 여자친구 B(33)씨를 강제로 택시에 태워 모텔로 끌고갔다. A씨는 이곳에서 B씨를 성폭행한 뒤 휴대전화로 알몸을 촬영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과정에서 신고를 막기 위해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12시간 동안 모텔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B씨의 오빠가 미리 알고 있던 A씨의 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B씨의 오빠에게 함께 있지 않다는 거짓말을 하려고 했지만 B씨가 전화기 넘어로 “도와달라.”고 다급하게 소리쳤고 이 소리를 들은 B씨의 오빠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설득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지만 거절해 납치하게 됐다.”면서 “동영상은 단지 다시 만나달라고 하기 위해 찍은 것이지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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