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 30대 男·10대 女 동반 투신

“도대체 무슨 일?” 30대 男·10대 女 동반 투신

입력 2012-06-12 00:00
수정 2012-06-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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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오피스텔서 동반 자살…자살 경위 등 조사

부산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3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함께 투신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3시 45분쯤, 부산 남구 한 오피스텔 1층 화단에 김모(31) 씨와 박모(17) 양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건물 경비원 김모(69)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새벽 시간에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서 화단에 나가보니 남녀 2명이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승강기와 옥상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자연스럽게 오피스텔 옥상에 올라간 뒤 2~3분가량 이야기를 나누고 난간쪽으로 다가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부산 서구에 박양은 경기 포천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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