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남편에 구형보다 높은 8년형 선고

아내 살해 남편에 구형보다 높은 8년형 선고

입력 2012-06-13 00:00
수정 2012-06-13 17: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지법 “숨진자는 새삶 살 기회조차 없다”

아내를 살해한 50대에게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6형사부(부장판사 문유석)는 금전 문제 등으로 불화를 겪다 말다툼 끝에 아내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김모(55)씨에 대해 구형보다 2년이 많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아내가 의부증에다 돈에 집착하고 가정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처가 탄원서, 자수 등은 관대한 선고를 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살인은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범죄로 김씨는 복역후 새삶을 살 기회가 있지만 숨진 아내는 그런 기회조차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1월 광주 서구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 도중 아내(5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