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판기 10대 중 1대 위생관리 소홀

서울시내 자판기 10대 중 1대 위생관리 소홀

입력 2012-06-21 00:00
수정 2012-06-21 1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내에 설치된 자판기 10대 중 1대꼴로 위생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점포와 길거리 등에 설치된 자판기 5천833대를 점검한 결과 전체의 9.5%인 556대가 위생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사례별로는 ‘위생상태 자가 점검표 및 고장시 연락처 등 미표시’ 185대, ‘쓰레기통 미비치’ 117대, ‘자판기 내부 위생 불량’ 103대, ‘무신고 영업’ 23대, ‘세균 수 초과’ 11대, ‘차양시설 미설치·변경 신고 미이행’ 등 117대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생강차·코코아·유자차 등은 위생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반면 율무차는 11건에서 세균이 기준치(㎖당 3천 이하)를 최고 12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율무차가 커피 등에 비해 회전율(선호도)이 낮은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자판기 11대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고장 시 연락처 미기재’ 등 경미한 사안으로 적발된 545대에 대해선 현지 시정 등 행정지도를 했다.

시는 하반기 재점검을 통해 위생불량 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자판기는 퇴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