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뛰어들었다간…분수대 수질관리 엉망

덥다고 뛰어들었다간…분수대 수질관리 엉망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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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곳 대장균 ‘득실’…수질검사 아예 안하기도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바닥분수와 인공폭포 등의 수질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7곳 가운데 28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8곳, 인천 3곳, 경기 11곳에서는 대장균이 나왔고 탁도와 산도가 기준치를 넘은 곳도 있었다.

수질분석을 아예 하지 않아 자료가 없거나 한 달에 한 번 이상 하지 않은 수경시설이 129곳이나 됐다.

환경부는 이들 수경시설에 대해 저수조를 청소하거나 용수를 교체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는 수질기준을 초과했거나 이용객이 많은 수경시설을 중심으로 7∼8월 중 수질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을 제때 갈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하면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기준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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