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대車 노조원 ‘이석기에 중복투표’ 포착

檢, 현대車 노조원 ‘이석기에 중복투표’ 포착

입력 2012-08-15 00:00
수정 201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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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센터 압수수색 증거 확보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노조원들이 동일 아이피(IPㆍ인터넷 프로토콜)로 중복투표를 한 정황을 포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그룹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전주지검과 합동으로 최근 현대차 전산센터 압수수색을 벌여 온라인 투표와 관련된 전산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이 공장 조합원 82명이 노트북 1대를 이용해 투표했으며, 전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50)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소속 당원인 조합원 한 명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다른 조합원들에게 투표와 함께 표를 몰아줄 것을 독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런 유형의 부정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장을 파악해 관련자료를 각 IP 소재지 관할 검찰청으로 인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검찰 수사결과 이석기 의원이 온라인 투표로 얻은 전체 득표수 중 58.8%가 중복 IP에서 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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