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中 여교사 학부모·학생에게 폭행당해

청주 中 여교사 학부모·학생에게 폭행당해

입력 2012-08-26 00:00
수정 2012-08-26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담임 여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께 청주시내 K중학교 2층 교무실 앞에서 이 학교 1학년인 A군의 어머니가 담임 여교사 B(54)씨의 머리채를 붙잡아 흔들었고, A군은 주먹으로 여교사의 등을 여섯 차례 때렸다.

또 A군의 아버지는 교무실에서 웃통을 벗고 여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B교사는 교무실에 있던 동료 교사들의 도움으로 더 큰 화를 면했다.

A군의 부모는 급우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아들이 개학일인 이날 등교하지 않았는데도 B교사로부터 연락이 없었다는 이유로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달 2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A군을 괴롭힌 학생 4명을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 사회봉사와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학교의 한 관계자는 “폭행당한 교사는 큰 충격을 받고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신이 사는 대전지역의 한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