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빈’ 제주 근접…오후 호남 서해안 상륙

‘덴빈’ 제주 근접…오후 호남 서해안 상륙

입력 2012-08-30 00:00
수정 2012-08-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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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륙 관통…강풍에 최고 150㎜ 이상 호우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은 30일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0㎞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1m, 강풍반경 200㎞로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 태풍이다.

덴빈은 계속 북동진해 이날 오후 전라도 서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한 뒤에는 최대풍속 초속 20m가량으로 세력이 약해지고 강풍반경도 100㎞ 안팎으로 작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덴빈은 밤사이 우리나라를 관통해 31일 오전 강릉 근처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에는 많은 비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어리목 126.5㎜, 진달래밭 102.5㎜ 등 산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31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경남 남해안에 40∼100㎜,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울릉도ㆍ독도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 영동에는 15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비는 낮에 제주도부터 잦아들어 밤 늦게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그치겠다.

중부지방은 31일 아침, 강원도는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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