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말뚝테러’ 일본인 소환 통보

檢 ‘말뚝테러’ 일본인 소환 통보

입력 2012-09-06 00:00
수정 2012-09-0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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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응땐 범죄인 인도 청구 검토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에 대해 검찰이 오는 1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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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연극단체 “위안부 문제 해결을”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기 수요집회에 참가한 ‘극단 수요일’의 일본인 단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퍼포먼스를 한 뒤 피해자 김복동(왼쪽 모자·선글라스 착용한 이)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극단 수요일은 재일조선인 차별과 위안부 문제 등을 연극으로 다루는 일본인 단체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일본인 연극단체 “위안부 문제 해결을”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기 수요집회에 참가한 ‘극단 수요일’의 일본인 단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퍼포먼스를 한 뒤 피해자 김복동(왼쪽 모자·선글라스 착용한 이)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극단 수요일은 재일조선인 차별과 위안부 문제 등을 연극으로 다루는 일본인 단체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성희)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7)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소환장은 스즈키가 대표로 있는 극우정당의 일본 도쿄 사무실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지난 6월 19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평화비(소녀상) 옆에 ‘다케시마(일본에서 독도를 부르는 단어)는 일본땅’ 등이 적힌 말뚝을 놓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사는 김순옥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7월 스즈키를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스즈키가 18일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일본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2012-09-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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