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강도, 고무장갑 끼고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女강도, 고무장갑 끼고 편의점에 들어가더니

입력 2012-11-20 00:00
수정 2012-11-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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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女강도, 도주하다 시민에게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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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던 여성 강도를 시민이 붙잡았다.

20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 쯤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소재 한 편의점에서 최모(52·여)씨가 4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당시 최씨는 선글라스를 쓰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욕설을 퍼부으며 여종업원을 협박했다. 이 종업원은 강도가 여성이라는 것을 눈치 채고 최씨가 도망가자 밖으로 뛰쳐나가 도와달라고 소리를 쳤다.

이 소리를 들은 인근 주민 서모(42)씨는 70∼80m를 쫓아가 최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넘겨진 최씨는 “생활이 어려워 돈을 빼앗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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