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주간 2교대 낙관할 수만은 없어”

현대차노조 “주간 2교대 낙관할 수만은 없어”

입력 2013-01-11 00:00
수정 2013-01-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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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는 45년 만에 새로 도입한 주간 연속 2교대제의 시범 실시와 관련해 “낙관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며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미흡했던 주간 2교대 첫 경험’이라는 제목의 소식지를 내고 겸손한 자세로 조합원 의견을 반영, 주간 2교대 문제점을 풀 대책을 즉각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낯선 제도와 환경에 따른 불편과 혼란에 대처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비록 시범운영이기는 하지만 현대차에 주간 2교대가 도입됐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2주일 동안 울산, 아산, 전주공장(트럭 제외한 버스 생산라인)에서 주간 2교대를 시범 실시한다.

노조는 “사측과 협의해 시범운영 기간 문제가 많은 아침식사를 변경하는 등 전 부분에 걸쳐 개선책을 마련했다”며 “통근 버스의 증차, 출퇴근 시간 조정, 구내 버스 운행시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3월 주간 2교대 본격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보완할 내용을 점검하는 등 종합 장기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1주일이 그동안 익숙한 심야노동의 틀을 벗어나기 위한 과도기였다면 다음 주 1주일은 우리가 현대차에 몸담는 동안 유지할 주간 2교대 정착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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