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토론 앵커, 사내 성추행으로 사직

SBS 시사토론 앵커, 사내 성추행으로 사직

입력 2013-02-22 00:00
수정 2013-02-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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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진상조사위 인사위 거치지 않고 김형민 전 국장 사표 수리”

 SBS TV ‘시사토론’ 사회를 맡았던 김형민 전 보도제작국 국장이 사내 성추행 문제로 사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디어오늘은 22일 김 전 국장이 지난해 연말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고 피해 여성이 사고를 요구하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뒤 지난달 초 사직사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SBS 사규에 따르면면 사내에서 성추행이 발생하면 진상조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매체는 SBS가 김 전 국장의 사직서를 바로 수리하는 선에서 일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SBS 관계자는 매체에 “김 전 국장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곧바로 사표를 내서 진상조사위나 인사위 없이 바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인 ‘시사토론’도 지난 7일 폐지됐다. SBS는 지난 14일부터 목요일 밤 12시 35분 방송되던 ‘시사토론’ 대신 새 프로그램 ‘SBS 토론 공감’을 방송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김 전 국장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그만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전 국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잘 마무리돼 피차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현재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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