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 정글의 법칙, 사과했지만 결국…

‘조작 논란’ 정글의 법칙, 사과했지만 결국…

입력 2013-03-02 00:00
수정 2013-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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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산하 특위, 법정제재 ‘주의’ 의견

최근 방송 조작 논란을 일으켰던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는 1일 방통심의위 산하 연예오락 특별위원회가 최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정글의 법칙’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 조치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특위는 ‘정글의 법칙이 여행상품을 오지인 것처럼 연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전원일치로 의견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의 경우 민원인이나 모니터위원이 심의위에 문제 제기를 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특위가 먼저 심의를 해 의견을 내놓고 심의위가 최종 결의를 한다. 법조인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위의 판단은 심의위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보통이다.

‘정글의 법칙’은 뉴질랜드 편에 참여한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페이스북에 제작진을 비난하며 올린 글이 지난 7일 뒤늦게 알려지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네티즌들은 ‘정글의 법칙’ 탐험 코스가 실제로는 관광 코스들이라는 주장을 쏟아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생하며 촬영에 참가했던 많은 출연진과 스태프의 명예를 위해서도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 해 달라”며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지만 결국 이틀 뒤인 13일 일부나마 과장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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