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원생 더 있다’ 부산 어린이집 폭행 수사확대

‘맞은 원생 더 있다’ 부산 어린이집 폭행 수사확대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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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의자·참고인 진술 확보…증거 찾기 주력

부산 어린이집 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원장 민모(40·여)씨가 다른 원생들도 폭행했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수영구 D공립어린이집 원아 학대 사건 피의자인 여교사 김모(32)·서모(32)씨, 참고인 김모(34·여)씨 등 보육교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초 피해자 A(1)양 외에 폭행을 당한 아동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보육원 원장인 민모(42)씨가 다른 원생을 때려 상처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동 피해자를 찾고, 관련 증거를 모아 원장 민씨의 범죄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하면서 관할구인 수영구청은 지난 26일 원장 민씨의 공립어린이집 운영 위탁자격을 취소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수영구청은 새 위탁운영자가 정해질 때까지 어린이집 원장 자격증을 소지한 6급 공무원을 파견해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18일 원생 A(1)양이 “울며 징징댄다”는 이유로 공립어린이집 원장 민씨와 여교사 김씨, 서씨 등 모두 3명이 A양의 등과 가슴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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