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황민우, 악플 시달리다 결국…

‘리틀 싸이’ 황민우, 악플 시달리다 결국…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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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한 장면. 제공│YG엔터테인먼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한 장면. 제공│YG엔터테인먼트


‘리틀 싸이’로 불리는 황민우(8)군의 소속사가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황군의 소속사인 스타존엔터테인먼트가 악성댓글을 달고 소속사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누리꾼에 대해 수사해 달라는 전자민원을 경찰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달 사이버경찰청에 제출한 전자민원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지속적인 혐오 댓글을 달아 황군이 피해를 보고 있고 회사 서버를 해킹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소속사 측이 자료를 제출하고 진술하는 등 정식 고소 절차를 밟으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해당 누리꾼들을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유명해진 황군은 어머니가 베트남 여성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각종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황군은 이날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2.0’ 홍보대사로 위촉돼 아버지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 위촉식에 참석했다.

황군의 아버지는 “차에서 민우가 댓글을 읽다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고 아빠로서 정말 속상했다”며 “민우가 ‘엄마는 한국 국적도 따고 한국인인데 왜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나’라기에 ‘댓글은 보지 말고 그냥 네 갈길을 가라’고 얘기해 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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